우즈베키스탄에 처음 발령받아 오면 다들 한 번씩 겪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있어요. 바로 '현금 뭉치'죠. 물가에 비해 화폐 단위가 크다 보니, 돈다발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게 보통 일이 아니거든요. 대부분의 남자들은 한국의 일수 손가방 같은걸 하나씩 들고 다니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. 한국에서 삼성페이나 카드만 쓰던 우리 눈엔 정말 낯선 풍경입니다.오늘은 제가 타슈켄트에서 4년 살며 몸소 겪은 현지 은행 이용 팁과, 한국인이라면 꼭 알면 좋은 20%대 고금리 예금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해요.1. 맘 편한 금융 생활의 시작, KDB(한국산업은행) 타슈켄트사실 현지 은행 창구에 가면 말이 안 통하는 것도 문제지만, 대기가 정말 '천년만년'이에요. 이럴 때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바로 KDB입니다.왜 K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