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, 레몬의 나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. 🍋
처음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발령받았을 때, 이삿짐센터 아저씨는 "다 싸가라"라고 하고 인터넷엔 정보가 없어서 무엇을 가져가야 하는지 막막하실 거 같아요. 저는 그랬었 거든요.
"이건 꼭 챙겨라, 저건 다 현지에 있다" 말들이 많지만, 타슈켄트 생활 4년 차 주부의 시선으로 가져와야 할 것과 짐만 되는 것을 팩트로 딱 정해드리겠습니다. 컨테이너 짐 싸기 전 무조건 필독하세요!
📦 1. 한국에서 무조건 쟁여와야 할 필수템 (컨테이너 1순위)
① 수질 & 난방 그리고 공기질 생존템 (제일 중요!)
• 공기청정기 : 꼭 필터까지 챙겨오세요.
다른 계절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겨울에 공기가
점점점 안좋아 지고 있어요 너무 슬프게도ㅠㅠ
- 샤워기 & 주방 수도 필터: 우즈벡은 석회수가 심합니다. 필터는 무조건 넉넉히 챙겨 오세요.
- 브리타 정수기 & 독일제 필터: 생수 배달을 시켜 드시는 분들도 많지만, 저는 정수기 물을 한 번 더 브리타(Brita)로 정수해서 먹었습니다. 석회수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필수입니다.
- 온수 매트 & 난방 텐트: 겨울에 정전이 되면 난방이 다 끊깁니다. 이때 온수 매트나 난방 텐트가 있으면 온기가 덜 빠져나가서 살 만합니다. (단, 신축 아파트는 정전도 덜 하고 덜 추우니 텐트까지는 굳이 사시는 건 비추지만 있으면 가져오시는 거 추천입니다.)
- 💡 변압기(도란스)는 필요할까요?: 안 가져오셔도 됩니다! 4년 살면서 저도, 제 지인들도 변압기 쓰는 집은 못 봤습니다. 그냥 한국 가전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.
② 밥상 생존템 (현지에서 비싸거나 없는 것)
- 각종 한국 식재료: 스팸, 참치, 당면, 코인 육수, 등은 무거우니 처음 컨테이너 이사 올 때 최대한 많이 실어 오세요. 현지에도 팔지만 수입이라 훨씬 비쌉니다.
- 고춧가루 & 들깻가루: 고춧가루는 현지에도 팔지만 한국산이 훨씬 싸고 맛있습니다. 특히 들깨가루는 아예 안 파니까 꼭 챙기세요!
- 통깨: 여기서도 깨를 팔지만, 볶아져 있지 않아서 직접 볶아 먹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습니다. 한국에서 볶은 깨 가져오시는 걸 추천합니다. 오히려 엄마들이 타슈켄트 오셨다가 깨를 사가지고 가십니다. 상대적으로 엄청 저렴하다고 하시더라고요. 근데 안 볶인 깨라는 것이지요. ㅎ
- 영양제 & 젓갈류: 배도라지청(공기 안 좋을 때 한 숟가락씩 먹으면 좋아요), 정관장 홍삼 등은 귀하고 비쌉니다. 젓갈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꽁꽁 얼려서 가져오신 후 냉동해 두고 드세요.
💡 [4년 차의 꿀팁] 냉동식품 가져올 때: 아이스박스에 짐을 쌀 때 아이스팩 대신 *쭈쭈바 아이스크림*을 꽉꽉 채워 넣으세요! 얼음팩 역할도 완벽하게 하고, 나중에 녹아도 다시 얼려 먹으면 되니 1석 2조입니다.
③ 아이들 관련 꿀템
- 사이즈업 한 운동화 (2~3켤레): 운동화 부츠는 세일을 해도 한국 핫딜 가격보다 비쌉니다. 애들 발은 금방 크니까 미리 큰 사이즈로 쟁여오세요.
- 겨울 외투 & 부츠: 우즈벡이 한국만큼 춥진 않지만 눈도 오고, 살다 보면 은근히 많이 춥습니다. 패딩과 부츠는 한두 개 꼭 챙기세요. 현지에 자라(ZARA)도 생겼고 세일도 하지만 외투랑 부츠는 한국에서 사 오는 게 제일 질도 좋고 가격도 좋더라고요.
- 한복 & 태권도 도복: 타슈켄트 국제학교에 다니다 보면 '인터내셔널 데이' 같은 행사 때 입을 일이 은근히 많습니다. 버리지 말고 꼭 챙겨 오세요!
- 태극기: 한국적인 행사할 때 태극기를 옷처럼 입고 가는 방법도 있고 아이들한테 외국에 살면서 한국임을 잊지 않게 해 줄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.
- 한국 책 & 영어 원서: 한국 교육원에 도서관이 있어서 빌려 볼 수 있지만 한국처럼 종류가 아주 많지만은 안아요. 짐이 무거워지더라도 아이들이 반복해서 읽는 '최애 한국 책'이나 전집은 꼭 챙겨 오세요. 영어 책도 현지에 서점이 있긴 하지만, 우리 아이 읽기 레벨(AR)에 딱 맞는 다양한 원서를 구하기는 쉽지 않으니 한국에서 미리 세트로 챙겨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.
- 학년별 문제집 (국어, 수학 등 필수!): 여기서 한국 교육과정 수학, 국어 문제집은 구하기 쉽지 않아요. 방학 때 풀 선행용이나 복습용 문제집은 학년별로 가져오세요. 나중에 택배로 받으려면 책 무게 때문에 배송비 폭탄 맞습니다. 근데 또 처음에는 적응하고 영어 공부 하느라 시간이 많지 않아서 아주 많이 가져오시는 것은 추천 안 드립니다.
❌ 2. 절대 안 가져와도 되는 것 (짐만 되는 것들)
- 기본 공산품 & 식재료: 까르진까나 마크로 같은 대형 마트 그리고 일반 시장에 화장솜, 생리대 다 있습니다. 잡곡, 찹쌀가루, 쌀가루, 떡국떡, 떡볶이떡 등 웬만한 한국 식재료도 다 구하실 수 있습니다. (피부가 예민해서 특정 생리대만 쓰셔야 하는 분들만 챙겨 오세요.)
- 기본 티셔츠/바지: 이런 건 현지 쇼핑몰 세일할 때 저렴하게 사서 한철 입히기 좋습니다. ZARA도 생겨서 세일 때 득템도 가능하고요.
- 화장품: 너무 많이 안 가져오셔도 됩니다. 현지에서 세일할 때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합니다. (이것도 생리대와 마찬가지로 피부가 예민해서 특정 화장품만 쓰셔야 하는 분들만 챙겨 오세요.)
☀️ 3. 의외의 필수 꿀템 (아차 싶었던 물건)
- 초경량 양산 & 챙 넓은 모자: 타슈켄트 생활하면서 "아, 이거 한국에서 사 올걸!" 했던 1순위입니다. 여름에 햇빛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합니다. 가방에 쏙 들어가는 초 경량 양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!
(저희 남편이 했던 말입니다ㅎ) 다 사람 사는 곳입니다!
우즈벡도 다 사람 사는 곳이라 웬만한 건 다 있습니다. 게다가 고려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 한국 사람이 필요한 물건은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구할 수 있습니다.(사실 어른 한복도 팔아요. 교육원에서 대여도 가능하고요)
처음부터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, 오늘 제가 딱 짚어드린 '수질/난방/필수 식재료' 위주로만 야무지게 챙기시길 바랍니다.
💡 [함께 보면 타슈켄트 생존력 200% 올라가는 팁] 이삿짐 싸기 전, 타슈켄트 대형 마트(까르진까) 물가와 현지 식재료 상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꼭 미리 확인해 보세요!
👉 [타슈켄트 마트 물가 및 계란 살 때 주의점 보러 가기 https://lemonlife.tistory.com/6
👉 한국 교육원에 대해서 알아보시거나 위치를 미리 보시려면 여기 확인해 보세요 👉 https://lemonlife.tistory.com/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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